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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프카리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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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우리는 고독해질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관계 형성에 대한 희망을 모두 버릴 수는 없다. 현대의 도시라는 외로운 협곡 속에서는 사랑보다 더 드높은 감정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는 종교가 이야기하는 사랑도 아니고, 그렇다고 넓고 보편적인 인류의 형제애도 아니다. 오히려 질투심 많고, 협소하고, 궁극적으로는 더 저열한 종류의 사랑이다. 이것은 낭만적인 사랑이며, 따라서 우리는 어떤 한 사람을 찾아내기 위해서 거의 광적이라고 할 만한 탐색에 나선다. 평생 동안 지속되는 완벽한 친교를 서로 성취할 수 있는 한 사람, 그리고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만나야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도록 해줄 특별한 한 사람을 찾아내기 위해서.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 P28-29
-알랭드보통
Posted by 터프카리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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