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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노의 별 볼일있는 유럽 숙소여행
-즐거운상상 펴냄

테마를 가지고 여행을 하라고들 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먹을것이나, 건축, 예술 뭐 이런걸로 테마를 잡고 여행을 하는데.. 숙소여행이라는건 첨들어봤지만,
이거 나름 느낌있다.

미노란 아이 좀 맘에 들어..

빈둥대러 유럽에 가는것도 꽤 괜찮은거 같어
사람들 다 보러가는 유명한 곳에 들러서 사진찍는거 보다
새로운곳에 가서 빈둥대고 수퍼에서 들러서 뭘 사고..먹고..
 

여기에 소기된 독특한 호스텔 중 가장 인상깊었던 건
헝가리 부다페스트 5유로짜리 호스텔..

독특해..
일본아이들의 로망이라던 부다페스트..
자유(?)를 느끼러 오는(호스텔에 짱막혀서;;) 각 국의 젊은이들..
(각 나라별로 짱박히는 호스텔이 있는거 같음..)
이거 쫌 흥미로와..

그리고 기차역 같은데서 호객하는 사람들 좀 못미더웠는데
그사람들에게 이끌려 가는것도 나름 괜찮게 생각되어졌어.

재밌어서 3시까지 다읽어버렸어.


 그날부터 나는 침대시트가 아무렇게나 구겨지든 말든, 녀석드르이 재떨이가 머리맡에 있든 말든, 침대에 늘어져라 누워 데굴데굴 뒹굴며 골방 폐인 생활을 시작했다. 여기있는 녀석들은 대부분 한 달 이상 장기체류자였다. 하지만 그 중에 절반은 아직 부다(부다페스트 시내는 부다와 페스트로 나눠져 있다.)도 가보지 않았단다. 모두들 오후 두세 시까지 늘어지게 잔 다음, 집 앞의 중궁집으로 볶음밥을 먹으러 외출했다 돌아오면 곧장 마리화나를 피우기 시작해서 새벽이 올 때까지 이상한 음악을 깔아놓고 맥주 캔들을 구기며 재떨이를 채운다.
"체인 다리(부다와 페스트를 연결하는 유명한 다리) 야경 봤어?"라고 물으면,
"몰라. 도쿄 야경도 못 봤어."라고 말한다.
그럼 대체 부다페스트까지 와서 이러고 있는 이유가 뭐야?
"유럽에 오기 전부터 내 목표는 부다페스트였어. 여기 만큼 미칠 수 있는 곳은 없거든."
 여행을 꿈꾸는 일본 아이들에게 부다페스트는 그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마음껏 "미칠 수 있는 곳"으로 통하나 보다. 그것도, 그 미칠수 있는 곳이 유명한 부다 성이나 체인 다리가 아니라 웬만해선 찾을 수 없는 작은 골목, 베제레디가 6번지 3층의 작은 골방이라는 거다. ------------p95

Posted by 터프카리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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