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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끝에서 희망을 피워낸 두 여자가 만들어내는 인간드라마

아프가니스탄에 남겨진 여성들의 삶. 이 책은 아프가니스탄 출신의 작가 할레드 호세이니의 작품으로, 절망의 끝에서 희망을 피워낸 두 여자가 만들어내는 인간드라마를 탄탄한 구성과 흡입력 강한 문체로 그려내고 있다.

전란의 소용돌이에 남겨진 두 여자, 마리암과 라일라. 한 남자의 아내들로 만나게 된 두 여자는, 어쩌면 불가능할 듯도 싶은 연대를 만들어간다. 가난과 차별, 그리고 끊임없는 폭력과 생명의 위협 속에서도 서로에 대한 믿음과 희생으로 희망을 가꿔가는 그들의 이야기가 눈물겹게 펼쳐진다. 




이 책은 시골의사의 블로그에서 추천글을 보고 읽게 되었는데,
사실 초반부에는 화장실용으로 조금씩 읽어서 읽기 진행이 아주 더뎠었다.
첩의 자식으로 태어난 마리암의 엄마가 자살하는 부분을 화장실에서 읽다가
난 충격을 받았고 그때부터 막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읽으면서 아프간 전쟁이 얼마나 오래진행되었으며,
탈레반의 정체도 알게되었고,
그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처참한 삶을 어렴풋이 알게되었다.

탈레반은 여성들의 인권을 철저히 무시하고
여성 교육금지에, 밖에 나갈때도 얼굴을 가려야하고, 남성을 동반하지 않은 외출은 할 수도 없고,
일도 할 수 없으며, 병원에서 여성은 치료도 하지 않는다.
동시대를 살면서 이런 나라가 있다는 것에 경악했다.

작가는 이런 피눈물나는 상황을 평이하게 서술하고
그 문장속에서 처참함을 경험하게 된다.

두꺼운 책이지만 마리암과 라일라의 처참한 삶을 처연하게 읽어가고 있던 나는.
마리암의 아버지가 유언과 함께 남긴 피노키오를 보면서 얼마나 눈물을 흘렸는지...

소설은 희망적으로 끝이 나기는 하지만,
역사는 그 이후 아직까지도 전쟁이 지속되고있고 그네들의 삶도 계속되고 있다..

Posted by 터프카리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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