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제주 당일치기
일분 일초가 아까운데
자욱한 아침안개로 1시간 반 딜레이 출발.
8시부터 영업하는 맛집 알아보느라 3시 에 잤는데 의미없게도 10시 도착ㅡㅜ
미리알아본 전복뚝배기집을 갔는데 길바닥에 널브러져있던 전복 가득든 바스켓이 내차에 밟히는 참사 발생.
그 과정을 식당에 온 손님중 누군가 목격중.. 길한가운데 있던 전복을 밟은일에 크게 내 잘못은 아닌 것 같지만
그 상태로 식당을 들어가긴 애매하잖아?
결국 순옥이네 명가로 감.
전복 가득 든 뚝배기 먹음.
그리고 금빛 찬란한 억새를 꿈꾸며 아끈 다랑쉬오름을 갔지만 흐릿한 날씨에 베이지빛 억새만 가득~~
성산일출봉을 바라보며 레몬티를 마시고
평대리를 그냥 지나칠 수 없다며 평대 스낵을 가봤지만 역시나 줄이 서있었기에..
옆집에서 주문한지 30초만에 나온 성게 국수를 4분만에 마시고 나옴.
시장도 가야하고 나는 너무 바빴음.
보리빵부터 사러 덕인당 보리빵집을 찍고 갔지만 지난8월에 헤매던 거랑 똑같이 헤매면서 빵을 사고,,
시장에서 주차 전쟁을 치르며 장을 보니 시간이 벌써 5시반!!!!!!!!
6시15분 뱅기를 타기 위해
렌트카로 이동.
길막힘 젠장.
6.8분 차 반납.
셔틀 버스타고 공항이동.
버스에서 웹체크인을 하고,
줄서서 탐지기 하는데
남자줄에서서 나 늦었으니 빨리 해달라고 진상짓하고...
방송에서 빨리 탑승하라는 내이름을 들으며
저~~~~~끝 1A 게이트까지 졸라게 뛰어서 티웨이 게이트로 이동후
다시 공항 셔틀을 타고 티웨이 비행기에 6시 17분 탑승완료!!!!!!!!!
(웹체크인을 할 수 있게 20인치 캐리어 가져온것이 신의 한 수 였음)
이 비행기를 놓쳤다면....
광주에서 무안까지 40분을 차를 타고 이동해서 고기를 기다리고 있는 8명에게
뭐라 말해야 할지 난감했으나,
결국 탑승!!!!
스릴 넘치는 당일 치기 제주 여행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