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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많은책을읽어야할필요가있어'에 해당되는 글 42건

  1. 2009.01.04 어둠속의 남자 -폴오스터
  2. 2008.12.25 카프카식 개그
  3. 2008.11.13 천개의 찬란한 태양 - 할레드 호세이니
  4. 2008.07.17 우리는 사랑일까 - 알랭드보통
  5. 2008.05.12 프루스트를 좋아하세요

좋은 일이거나 나쁜 일이거나 과거로 잠깐 빠져들었는데,
이 제멋대로 달려나가는 마음을 어떻게 하면 붙잡을 수 있는가?
마음은 그자체의 마음을 가지고 있어.
누가 그렇게 말했지?
누군가가.
아니면 내가 금방 생각해 낸 것일 수도 있고.
아무튼 누가 말했든지 의미는 달라지지 않아.
한밤중에 이런 명구를 만들어 내고,
또 한밤중에 자지 않고 이야기를 만들어 내면서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는 거야.





오늘밤의 이야기는 어떤 남자에 관한 것인데,
그 남자는 자신을 창조한 사람을 죽이지 않으면 안된다.
그런데 내가 브릭을 창조한 사람이 아니라고 시침을 뗄 이유가 무엇인가?
나 자신을 그속에 집어넣음으로써, 이야기는 현실이 된다.
아니면 비현실, 즉 나 자신의 상상력이 만들어 낸 그림이 된다.
어느 쪽이든 그 효과는 만족스럽고 나의 분위기와 더 조화를 이룬다.
얘들아, 내 분위기란 건 말이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흑요석의 밤처럼 어둡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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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이웃마을


우리 할아버지께서는 입버릇처럼 말씀하셨지.
[인생이란 너무 짧아. 돌이켜 생각해보니 인생이란 한마디로 표현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예를 들면,



한젊은이가돌발적인불행한사건이일어나게될것인지아닌지의
문제는별개의문제라치부하더라도무심코흘러만가는지극히평
범하고일상적인나날조차도이웃마을에이르기도전에채끝나버
릴지도모르는길을두려움도없이말을타고박차고나설작정을할
수있는지나로선이해되지않는다...


...는 것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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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끝에서 희망을 피워낸 두 여자가 만들어내는 인간드라마

아프가니스탄에 남겨진 여성들의 삶. 이 책은 아프가니스탄 출신의 작가 할레드 호세이니의 작품으로, 절망의 끝에서 희망을 피워낸 두 여자가 만들어내는 인간드라마를 탄탄한 구성과 흡입력 강한 문체로 그려내고 있다.

전란의 소용돌이에 남겨진 두 여자, 마리암과 라일라. 한 남자의 아내들로 만나게 된 두 여자는, 어쩌면 불가능할 듯도 싶은 연대를 만들어간다. 가난과 차별, 그리고 끊임없는 폭력과 생명의 위협 속에서도 서로에 대한 믿음과 희생으로 희망을 가꿔가는 그들의 이야기가 눈물겹게 펼쳐진다. 




이 책은 시골의사의 블로그에서 추천글을 보고 읽게 되었는데,
사실 초반부에는 화장실용으로 조금씩 읽어서 읽기 진행이 아주 더뎠었다.
첩의 자식으로 태어난 마리암의 엄마가 자살하는 부분을 화장실에서 읽다가
난 충격을 받았고 그때부터 막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읽으면서 아프간 전쟁이 얼마나 오래진행되었으며,
탈레반의 정체도 알게되었고,
그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처참한 삶을 어렴풋이 알게되었다.

탈레반은 여성들의 인권을 철저히 무시하고
여성 교육금지에, 밖에 나갈때도 얼굴을 가려야하고, 남성을 동반하지 않은 외출은 할 수도 없고,
일도 할 수 없으며, 병원에서 여성은 치료도 하지 않는다.
동시대를 살면서 이런 나라가 있다는 것에 경악했다.

작가는 이런 피눈물나는 상황을 평이하게 서술하고
그 문장속에서 처참함을 경험하게 된다.

두꺼운 책이지만 마리암과 라일라의 처참한 삶을 처연하게 읽어가고 있던 나는.
마리암의 아버지가 유언과 함께 남긴 피노키오를 보면서 얼마나 눈물을 흘렸는지...

소설은 희망적으로 끝이 나기는 하지만,
역사는 그 이후 아직까지도 전쟁이 지속되고있고 그네들의 삶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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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랑일까 - 알랭드보통












A가 B를 바라보면 B는 A의 눈길에 담긴 생각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A가 B를 작고 사랑스럽고 피부가 보드라운 천사라고 생각하면,
B는 작고 사랑스럽고 피부가 보드라운 천사가 된 기분을 느끼기 시작한다.
A가 B를 2더하기 2도 못하는 천하의멍청이로 생각하면,
B는 그 생각에 맞게 자신의 능력이 쪼그라드는 느낌이 들어,
결국 2더하기 2는 6쯤 된다고 답하게 될 것이다.

앨리스는 이 과정이 교묘하게 진행된다는 점이 당황스러웠다.
무엇보다, B를 천하의 멍청이로 생각한 A는 "넌 천하의 멍청이야."라고
말할 필요도 없었다.
이런 생각은 전달되게 마련이니까-다만 보이지 않는 방식으로 전달되어,
B가 '나 혼자만의생각일까......?'하고 자문하게 되는 것이다. ---------- p320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뿐 아니라 우리가 말하고 싶은 것,
말하고 싶어할 수 있는 것까지 타인이 결정한다는 증거다.--------------p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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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스트를 좋아하세요(How Proust can change your life) - 알랭드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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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현재의 삶을 사랑하는 법
둘. 자신을 위한 독서법
셋. 여유 있게 사는 법
넷. 훌륭하게 고통을 견디는 법
다섯. 감정을 표현하는 법
여섯. 좋은 친구가 되는 법
일곱. 일상에 눈을 뜨는 법
여덟. 행복한 사랑을 하는 법
아홉. 책을 치워버리는 법


프루스트 선생께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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