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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많은책을읽어야할필요가있어'에 해당되는 글 42건

  1. 2009.11.01 엄마를 부탁해
  2. 2009.10.18 미노의 컬러풀 아프리카 233+1
  3. 2009.09.05 당신 인생의 이야기 - 테드창
  4. 2009.08.09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지식
  5. 2009.08.02 브루클린 풍자극



소설을 읽고 있었지만 마음속으로는 계속 엄마 생각을 하고 있다.
가난속에서 일곱명의 자식을 키워낸 강한 엄마와
자식으로서의 엄마
한 여자로서의 엄마..

엄마에게도 엄마가 필요했다는 문장에서는
뒷통수를 맞은 것 같았다.

읽는 내내 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엄마가 가장 좋아했던 과일을 들고 엄마에게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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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프리카 여행에 대한 호기심 보다는
작가인 미노에 대한 호기심으로 읽게 되었다.

어렸을적부터 아프리카 여행이라고 하면..
세렝게티 초원에 달리는 사자, 기린등 야생동물을 떠올렸었음,-_-
물론 아프리카는 사자가 다가 아니지.

최근에 르완다 내전에 대해 적은 글을 읽었었는데,
이런 내전이 르완다에만 해당되는 건 아니고
거의 모든 아프리카 국가에 있었던 일 또는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일이라는 것도 알게됐다.

요즈음 여행욕구가 충만해 있지만,
갈 수는 없는 대내외적 상황으로 여행기라도 읽어 대리만족용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사실 책을 읽고 나면 아프리카 여행을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0-
하지만 재미는 있다.
책을 읽으면서 으하하하하 웃게되는 재미는 아니지만,
척박한 아프리카 인들의 삶이 짠하고,
힘들게 여행하고 있지만 그 안에서 행복을 찾는 미노의 여행길이 재미있다.


왜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요즘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나, 눈물이라는 글씨만 봐도
같이 울게되는 사람이 되어가고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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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가상의 경로도 실제로 선택된 경로보다 더 시간이 걸려.
광선이 취하는 경로는 언제나 최소 시간에 도달할 수 있는 경로라는 뜻이지.
이걸 페르마의 최단 시간의 원리라고 하지.

광선은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지를 선택하기도 전에 자신의 최종 목적지를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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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살면서 문득 뒤돌아보고 싶어질 때가 있다.
걷다가 잠깐 멈춰설 때도 있으며,
이유 없이 눈물이 왈칵 쏟아질 때도 있다.
그리고 운이 좋으면, 매우 짧은 시간 동안 우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을 거짓 없이 느끼기도 한다.
5분이 채 안되는 짧은 시간이라 할지라도, 그시간은 삶에 있어서 매우 소중한 시간일 수 있다.

 -지식채널 e 담당프로듀서 김진혁-

이제 더이상 지식채널e에서 이름을 볼 수없는  김진혁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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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보험 회사에서 일해 본 적이 없어서 그래.
남을 속이려는 열정은 보편적인 거야, 이녀석아.
그리고 일단 거기에 맛을 들이면 헤어나기가 힘든 법이고
쉽게 돈을 버는 것---그보다 더한 유혹도 없거든.」

「.......세상을 사기꾼과 협잡꾼들이 움직이고 악당들이 지배하고 있다는 말이지.」





『신의 은총과 자그마한 심적 고양과 예기치 찮은 기적을 경험하는,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순간이지요.
새벽 세시 반에 타임스 광장을 미끄러지듯 통과하다 보면 모든 통행이 다 끊어져서
문득 세상 한복판에 나 혼자만 남은 것 같은 때가 있어요.
머리 위로는 사방에서 온통 네온 불빛이 쏟아져 내리고요.
또 여명이 밝아 오기 직전 벨트 파크웨이를 100킬로미터가 넘는 속도로 달리면서
열어 놓은 창문을 통해 밀려 들어오는 바다 냄새를 맡는 것도 그런 순간에 해당하고요.
아니면 브루클린 다리를 건너는 찰나에 아치 사이로 막 보름달이 떠오르는 순간이나,
그런 순간이면 보이는 거라곤 밝고 둥근 노란 달뿐인데, 그 달이 너무 커서 놀라게 되고
내가 여기 지구상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 버린 채
날고 있는 중이라는, 택시에 날개가 달려 있어서 실제로 우주 속을 날고 있다는 상상을 하게 되지요.
그 어떤 책도 그런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아요.
저는 지금 진짜 초월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겁니다. 해리.
몸은 뒤에 남겨 놓은 채 충만함과 고요함으로 가득 찬 세상으로 들어가는.」

- 이보게, 그런 짓을 하려고 택시를 몰아서는 안 되지. 그런 짓은 어떤 고물 차로도 할 수 있어.」

- 아니, 다른 점이 한 가지 있습니다.
보통 차로는 단조롭고 고된 일이라는 요소가 없어지는데, 
전체적인 상황에서 제일 중요한 건 그거거든요.
극도의 피로감과 지루함.
정신을 멍하게 만드는 단조로움.
그러다가 뜬금없이 문득 느끼게 되는 일말의 해방감과
잠깐 동안의 진정하고 절대적인 희열. 
하지만 그 순간을 위해서는 대가를 치러야 하지요.
고통이 없으면 희열도 없는 법이니까요.』


                            폴오스터 '브루클린 풍자극'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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