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생각나는 바닷속 조용한 세상
우물속에물이찰까두려워 / 2008. 5. 19. 17:52
우주에 있는것 마냥 중력을 느낄 수 없는 다이버의 중성부력
지금의 스트레스와 고민들 내 날숨과 함께 거품이 되어 올라가길..
바닷속에 조용히 떠있고 싶다..
저장되지않은 부재중 전화번호를 보고 잠결에도 근 몇년간 연락하지 않았던
그분의 전화번호일까 라고 추정할 수 있는 건..
그 기억력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도 되는 거지?
자꾸 왜? 라는 질문이 맴돌고,
신상이 아주 살짝 궁금하구나..
난 화가 납니다.
내가 끌어당겼습니까?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니 생각처럼 행동하지 않는다고
왜 나를 귀찮게 합니까?
아무래도 그만해야겠습니다.
우리에게는
수퍼마켓 냉동고에 진열되어있는
1000원짜리 설.레.임이 없어요..
.............;; 설레임 가격이 1500원으로 올랐군요..ㅠ
내 고민이 무엇인지 물어주고, 들어주는 사람
내가 무슨 책을 읽고, 왜 그작가를 좋아하는지 관심 가져주는 사람
요즘 재밌게 본 드라마가 무엇인지 내 관심사가 무엇인지 물어봐 주는 그런 사람
가벼운 대화지만,
그걸로 위안이 되고,
무슨 이야기든 하고 싶어지는 그런 친구..
내 입으로 꺼내기도 싫지만,
누군가의 입을 통해서도 듣고 싶지 않다.
듣고 나니 기분이 대략 조치 않다.
프루스트도 멀리 있고,
보통씨도 멀리 있다.
날 힘들게 하는구나~~
I'm not O.K다. 읔!